노동일 경북대 총장이 5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노 총장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오공대와 공동 연구개발(R&D) 추진계획에 합의하는 등 통합 논의에 진전을 보고 있고, 지난달 상주대도 통합을 제안하는 등 지역 국립대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지역 국립대 통합은 대구·경북 경제통합이란 측면과 궤를 같이해 대학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와 관련, 노 총장은 "로스쿨 건물과 우수 전임교원 확보 등 인프라를 갖춘 상황에서 보다 실질적인 소프트웨어(내용)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 총장은 또 "산학협력관, 연구소 등을 갖춘 '글로벌프라자'를 내년 8월 착공, 2010년 5월 완공함으로써 대학의 연구력 향상, 기초학문 육성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대학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학특성화 사업 마련, 장학제도 확충, 승진 및 연구실적 요건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노 총장은 취임 이후 지역 국립대 통합, 한의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효율성 높은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등을 통한 '201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란 비전을 제시해왔다. 현재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는 실패했으나, 국립대 통합과 로스쿨 유치, 대학특성화 분야 선정 등에 전력을 쏟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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