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도로표지판 교차로 표기가 일관성이 없어 외지인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대구시내 교차로는 삼거리, 오거리, 육거리 등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유독 '사거리'만은 '네거리'로 적고 있다.
서울, 경기 등 대부분의 지역은 이를 '사거리'로 표기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옛날부터 네거리로 표기하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 국문학과 백두현 교수는 "대구사람들이 4자를 싫어하는 의식이 작용해 '사거리'를 '네거리'로 사용하는 데 익숙한 것 같다."며 "네거리는 네 갈래 길의 표준어로 순수 우리말로 정감이 있는 단어라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도로표지판 등 공공 표기는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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