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얼어붙은 송곳니(노나미 아사 지음/권영주 옮김/1만 2천 원/시공사)=나오키 상을 수상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그녀의 시리즈 캐릭터인 여형사 오토미치 다카코가 처음 등장하는 장편이다. 한밤중에 저절로 불타버린 피해자를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 실로 만든 달(정영선 지음/9천 원/문학수첩)=1919년에 죽은 '관옥'과 2004년 '정원'이 소통하며 여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서술한다. 80년의 시차가 있지만 가부장적 질서, 남성중심 사회의 희생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문·사회

▨ 아메리카, 파시즘 그리고 하느님(데이비슨 뢰어 지음/정연복 옮김/1만 2천 원/샨티)=종교적 자유주의자를 자처하는 목사인 저자가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와 미국의 제국주의적 정치 행위가 어떻게 파시즘이라는 공통의 분모 위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환기시킨다.

▨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이덕일·김병기 지음/1만 6천500원/역사의아침)=식민사관과 중화사관이라는 구각을 깨고 고구려를 바라본 책. 건국 초기부터 복속과 연합을 적절히 활용한 자주적 외교술을 펼친 과정과 독자적인 천하관 등을 보여준다.

▨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김서영 지음/9천 원/은행나무)=영화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 세세한 부분에서 찾아낸 조각을 퍼즐처럼 맞춰가며 영화를 관통하는 정신분석의 틀을 찾아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위기극복의 정치 리더십(박사명 외 4명 공저/1만 3천 원/이매진)=동남아 전문가들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4개국의 정치 리더십을 분석했다. 4개국의 정치지도자를 통해 위기의 해법을 찾아본다.

▨ 학교를 넘어서(존 홀트 지음/공양희 옮김/1만 2천 원/아침이슬)=대안교육, 홈스쿨링의 선구자인 저자가 제안하는 혁신적 교육실천. 강제적인 교육은 두려움만 심어줄 뿐 우리가 최고로 잘 배울 수 있는 곳은 학교가 아니라 삶 속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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