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9·11 테러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92명을 태운 부스톤 출발 아메리칸항공 소속 AA11편이 공중 납치돼 뉴욕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가운데 북쪽 건물과 충돌한 것을 시작으로 9시 3분 유나이티드항공의 UA175편도 납치돼 남쪽 건물을 들이받는다. 9시 40분에는 AA77편이 위싱턴의 국방부 건물과 충돌하는 동시 다발적 테러가 일어났다.

9시 50분에는 세계무역센터 남쪽 건물이 붕괴되고 이어서 10시에 UA93편이 피츠버그 동남쪽에 추락한다. 10시 29분에는 세계무역센터 북쪽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고 이 여파로 오후 5시 25분에 세계무역센터 부속건물인 7호 빌딩도 주저앉았다.

세계 경제의 중심부이자 미국 경제의 상징인 뉴욕이 하루아침에 공포의 도가니로 변하고 말았다. 9·11테러는 90여 개 나라 사람 수천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갔다. 또 국제금리가 단숨에 하락하고 세계 증권시장들이 크게 흔들렸다.

미국은 용의자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 미국은 같은 해 10월 7일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의 기지에 공격을 감행,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1885 배재학당 설립 ▶1989년 6공 정부,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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