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김범일(대구시장) 조직위원장 체제로 14일 공식 출범한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1시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조직위원과 시 관계자, 초청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갖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준비할 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 고문, 집행위원, 사무총장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정부와 체육계, 정치계, 경제계, 언론, 학계 등을 대표하는 90여 명의 인사로 구성될 전망이다. 조직위원장은 김범일 대구시장을 이날 총회에서 선임한 뒤 올해 대선 후 정치권의 유력 인사를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부위원장에는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등 5명, 고문에는 조해녕 전 대구시장과 유종하 세계육상대회 유치위원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5명, 상근부회장 겸 사무총장에는 문동후 세계태권도연맹 전 사무총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에는 이들을 포함해 한범덕 행정자치부 제2차관 등 중앙부처 차관급 인사들과 박정기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 김재철 대한체육회 사무처장, 신필렬 대한육상연맹 회장,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구정모 대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최억만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영훈 대구육상연맹 회장(이상 체육계), 박종근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김광원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이상 정치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세계육상대회를 후원할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세흠 대한주택공사 사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권영호 IB그룹 회장 등과 삼성, LG, 두산, 코오롱 그룹 등에서 조직위원을 추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 신상철·조병인 대구시·경북도 교육감, 노동일 경북대 총장, 이용길 매일신문사 사장, 우청자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도 조직위원으로 추천을 받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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