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을 생각하고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11일 영천 육군 3사관학교 뒤편 훈련장은 장병들의 구령 대신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로 요란했다.
육군3사관학교 부사관단이 11일 추석을 앞두고 영내 및 훈련장 내 무연고 묘지에 대해 벌초를 실시한 것.
3사관학교 장병들의 무연고 묘지 벌초작업은 17일까지 총 63기에 대해 실시된다.
이날 벌초작업이 끝난 뒤 장병들은 가져온 술로 차례를 지내고 음복을 하며, 조상들께 부대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김정태 주임원사는 "방치된 묘지들을 장병들이 나서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충·효·예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