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원님들 백일 떡 드세요."
구미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은 12일 떡을 한 상자 가득 싸 들고 소방서를 찾은 한 아주머니를 보고 한동안 의아해 했다.
이 아주머니는 바로 지난 6월 병원 이송 중 119구급차 안에서 여아를 출산한 박모(35·구미 오태동) 씨였다.
그때 출산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백일을 맞은 것.
김성수 서장은 그 무렵 병원 입원 중인 박 씨를 찾아 아기 옷과 미역을 선물하고,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고 몸조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박 씨는 "그땐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미안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연방 인사를 했다.
119구급대원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잊지 않고 찾아 준 게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