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고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가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공연된다.
2003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인터넷에 연재된 '순정만화'는 고등학생과 직장인의 사랑을 순수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사랑에 조건이 많이 붙는 요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사람들 마음속에 상기시켜 주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뜸뿍 받았다.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는 지난 2005년 10월 초연 당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기발한 연극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배경이 되는 사물을 움직여 걸어가는 모습과 뛰어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원작에 나오지 않는 제7의 인물이 등장, 1인 다역을 소화해 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국경의 남쪽' '투사부일체'에 각각 출연한 이수현 이송 씨를 비롯, 연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열연한 김준희,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김나미 씨 등이 출연한다.
술자리 대신 공연 관람 등으로 바뀌어 가는 기업 회식 문화에 발맞춰 매주 목요일을 '직장인의 날'로 정해, 직장 동료 4명이 함께 관람을 오면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공연. 월요일 공연 없음. 청소년 1만 2천 원, 대학생 2만5천 원, 일반 3만 원. 053)256-0369.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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