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나물-과일은 전 부치는 당일 저녁에 싸게 구입

추석이 다가오면 주부들은 음식장만도 일거리가 많지만 장보기도 예삿일이 아닙니다.

우리 어릴 때는 큰장이라고 서문시장이나 칠성시장에 가서 어머님께서 장을 보곤 하셨는데, 요즘엔 집 가까운 곳 마트에서 주로 장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건어물부터 야채 육류까지 다 장을 보려면 너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나는 마트에서 살 것과 재래시장에 직접 가서 살 것으로 구분을 해둔답니다.

그래서 다른 주부들보다 좀 더 일찍 장을 하나씩 봐둔답니다.

미리 봐둬도 되는 것들은 명태와 돔배기 등의 해산물인데, 이런 건 냉동을 해두면 되니까 미리 사서 냉동을 시켜두고요. 나물이나 과일은 전 부치는 당일 저녁에 산답니다.

다음날이 추석이라 야채나 과일은 떨이를 하고 고향에 가야하니 모두들 원가에 많이 내놓는답니다. 그래서 이때 사면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답니다.

나름대로 절약하는 장보기 법인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되세요.

김미경(대구시 북구 태전동)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