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광복군 창설

1940년 임시정부 산하에 항일군대인 광복군이 창설되었다. 임시정부는 중국 정부의 협력과 미주 동포들의 성금을 지원받아 중국 충칭 가릉빈관에서 한국광복군 창군식을 거행했다. 병력 30여 명에 불과한 초라한 출발이었지만 광복군의 사기는 넘쳐났다.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비롯해 내외귀빈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김구 주석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광복군은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중국 각지에 흩어져 개별적으로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단체들을 임시정부가 군사활동과 외교활동을 통일하기 위해서 조직된 군대였다. 총사령관에는 이청천, 참모장에 이범석이 임명되었다.

광복군은 1941년 대일 선전포고문을 발표해 독립의지와 대일항전의 결의를 굳히고 연합군에 교전단체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1943년엔 영국군과 함께 미얀마와 인도 전선에 참가해 큰 공을 세웠다. 1944년 미국의 전략정보국과 합동으로 첩보활동을 펼쳤으며 1945년 연합군의 대일 상륙작전에 특수부대로 참전 대기 중에 광복을 맞았다. 광복 뒤 미군정 당국의 요구에 따라 무장을 해제하고 귀국했다.

▶1959년 태풍 사라호 한반도 강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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