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지난달 말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었던 '핫(HOT) 페스티벌' 행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행사가 끝난 뒤 지금까지 전화 주문이 이어져 15일 동안 5억여 원어치의 영양 고춧가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청 이영우 고추유통담당은 "현장 반응도 좋았지만 축제 뒤 전국에서 전화로 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하루 평균 3천여만 원가량의 농산물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가공된 '빛깔찬 고춧가루'도 축제 뒤 15일 동안 전화 판매만으로 1억 9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축제 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
권영택 군수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축제를 연 것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자랑했다.
특히 광고비를 제외하면 축제에 든 비용은 4천여만 원선으로 지난해 고추축제에 비해 3억여 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전형제 농정과장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의례적인 유명가수 초청 행사 대신 내실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군은 김장철에 맞춰 서울 청계천에서 한 번 더 행사를 연 뒤 내년부터는 서울 이외 대도시에서도 고추 판촉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
한편 지난 핫 페스티벌에는 4만여 명이 다녀갔고, 현장 판매로만 3억여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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