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 해운대에서 등교 중이던 고교생을 납치했던 일당 가운데 1명이 포항에서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7일 다른 용의자 2명과 함께 부산에서 고교생 김모(15) 군을 납치해 부모에게 현금 3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김모(27) 씨를 붙잡아 신병을 해운대경찰서로 인계했다.
김 씨는 이날 시외버스를 타고 포항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알고 추적한 경찰에 의해 경주 천북면 7번 국도상에서 검거됐다. 김 씨 외에 다른 일당 2명도 각각 15일과 17일 자수하거나 부산에서 붙잡혀 고교생 납치범은 모두 체포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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