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협회장 이태현)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스페이스 129가 '스페이스 가창'이라는 이름으로 가창 창작스튜디오 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페이스 가창은 현 창작스튜디오가 들어선 옛 가창초교 우록분교 식당을 개조한 240㎡ 규모의 전시장이다.
8월 한 달간 공사 끝에 8월 31일 이전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김발랄 이문향 이지영 한유민 홍희령 씨 등의 단체전 '신진작가 발굴전'과 '뉴 프론티어&시민예술'전으로 공식 이전개관 소식을 알렸다. 스페이스 가창은 10월 이전개관 기념전(협회전)을 열고 전시장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053)422-1293.
봉산문화회관도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공사 끝에 2층 전시장을 새롭게 꾸몄다. 영상·설치 작업 전문 전시관 아트스페이스는 천장을 높였으며, 시각을 가렸던 철물 구조를 없애 통유리로 바꾸고 대리석 기둥 두께를 줄이는 등 탁 트인 공간으로 바꿔 작품 감상을 한결 쉽게 만들었다. 조명 레일도 높게 설치해 야간전시 효과를 높였다.
3전시실도 전면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천장 구조물을 들어내 천고를 3m에서 7m로 높였다. 전시장 평면 구조도 바꿨고 바닥재도 투명 에폭시 처리를 해 영상·설치 등 어떤 전시도 잘 어울리게 탈바꿈시켰다. 미술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회관 측은 이 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전시 일정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053)661-308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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