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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한의 행복한 자산관리] 원칙 중심의 자산관리

원칙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을 말한다. 이러한 원칙은 어떤 일에 있어서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자산관리에 있어서 각 연령대에 있어서도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

먼저, 20대에 사회 첫출발을 시작하게 되므로, 이 시기에 어떻게 돈을 모으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공부해야 한다. 소득의 50%이상을 저축하고, 결혼준비자금 뿐 아니라, 주택마련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20대에 어떠한 원칙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빨리 젊은 나이에 부를 이룰 수 있느냐가 판가름이 날 수밖에 없다. 조기 투자의 중요성 역시 얼마나 빨리 투자를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느냐에 있듯, 생애 주기 중 경제활동의 첫걸음인 만큼 20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30대의 자산관리의 원칙은 바로 "증식"이다. 20대에 기초한 종자돈을 토대로 본격적인 자산증식의 시기다. 공격적인 투자와 노후준비, 교육자금 등 철저한 장기계획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40-50대에 비해 지출보다는 소득이 많은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반드시 안정적 자산의 틀을 형성할 필요성이 크다. 또한, 노후와 가족을 위한 보장 역시 꼼꼼히 체크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40대에는 지출이 수입과 비슷하거나, 추월하는 시기이므로 지출과 자산운용에 철저한 통제의 시기이다. 자녀 교육과 자신의 노후 등 목적에 맞는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50대는 은퇴나 퇴직을 앞둔 시기이므로, 자녀 결혼비용에 대한 계획과 은퇴자금에 대한 전반적 재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노후를 대비한 보장성보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운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산관리에 있어서 지켜야 할 원칙은 각 시기별 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학습을 통해서 자신만의 원칙을 가져야 한다. 가장 부에 이르기 쉬운 것이 이러한 원칙이고,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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