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년 런던에서 노동자들의 최초 국제조직인 국제노동자협회(제1인터내셔널)가 창립됐다. 2년 전 런던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프랑스의 노동자들이 영국 노동자들을 만나 국제적인 노동조직 건설을 제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해 독일·러시아·이탈리아·폴란드·헝가리 등의 노동자 대표가 중심이 된 제1인터내셔널은 세계 노동자계급운동의 진보를 위한 첫걸음이었다.
협회는 총평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적 기구의 성격이었다. 독일 대표 마르크스는 창립선언문과 잠정규약을 초안했고 엥겔스와 더불어 협회 활동을 통하여 노동자에 의한 혁명당을 각국에 창립하려고 도모하였다.
제1인터내셔널은 1872년까지 여섯 차례의 대회를 열고, 노동조합 운동을 비롯한 노동자 계급운동의 기본 전술을 정립했다. 또 보통선거권 획득을 위한 운동과 민족독립 옹호 등의 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프랑스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노동자 자치정부인 파리코뮌이 와해되고 각국에서 일어난 탄압 강화와 바쿠닌파의 분파활동 등으로 1872년 이후부터 활동이 정지되었다가 1876년 해산되었다. 1889년에 재건되어 제2인터내셔널로 불렸다.
▶1895년 프랑스 세균학자 루이 파스퇴르 사망 ▶1948년 정부, 남북교역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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