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일반 가정에도 연료전지가 보급되고 세계육상경기대회장을 비롯한 4곳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등 대구의 솔라시티 사업이 확대된다.
대구시는 27일 2008년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서 세계육상경기대회장 태양광발전시설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와 시비 61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가정용 연료전지는 7억 6천만 원을 들여 1㎾급 5기를 설치하며 세계육상경기대회장, 안심환경공원, 고산정수장, 한국SOS어린이마을 등 4곳에는 50㎾급에서 200㎾급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또 엑스코에는 지역 냉난방(50RT) 시설, 서부하수사업소에는 소수력 발전시설(90㎾)이 들어서며 신서혁신도시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적용 용역이 완료된다. 올해 200가구를 지원한 태양광주택보급지원 사업은 내년에 300가구를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08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경우 풍력, 해양에너지 등을 제외하면 16개 광역시·도에서 가장 큰 사업규모"라며 "육상경기장과 안심하수사업소 태양광 시설 등은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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