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남북 경협현장 개성공단 얼마나 뛰고 있나

KBS 스페셜 '7년만의 만남'

30일 오후 8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스페셜은 '7년만의 만남, 전환기에 선 남북경협'을 다룬다. 2007년 10월 2일, 7년 만에 남·북한 정상이 평양에서 만난다.

지난 2000년 첫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경협이 공식화된 이후, 매년 20%씩 급신장한 남북 교역량은 2006년 1조 3000억 규모를 넘어섰고, 개성공단 역시 안정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10월 남북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남북경제공동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SOC건설, 제2개성공단 건설 등 보다 한 차원 높은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2004년 체결된 남북 해운합의서에 따라 북한선박 입항 항만으로 지정된 속초항에는 8월부터 북한 선박이 직접 화물을 싣고 들어오기 시작해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입항을 했다. 최근 들어 남북교역은 이 같은 농수산물 거래를 넘어 3차 산업 교류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접수가 시작된 개성공단 2차 분양은 141개 필지에 344개 기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4대 1로 마감됐다.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 약 2년. 지금 개성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라 부를 만한 변화를 겪는 중이다. 중국의 절반 정도 임금으로 언어가 통하는 고급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는 점, 기술 유출의 우려가 없고 북한으로의 기술 전수 효과까지 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은 남한의 중소기업들에겐 새로운 엘도라도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

농수산물부터 첨단 산업까지, 전방위로 펼쳐지는 남북 경제협력의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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