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의 감동을 뮤지컬로 다시 만난다.
뮤지컬 '공길전'이 5, 6일 오후 7시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공길전'은 서울예술단이 '왕의 남자' 원작인 연극 '이'를 토대로 만든 두 번째 뮤지컬.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연극 '이'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이'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뮤지컬 '이'와 다른 새로운 버전의 작품 '공길전'을 제작했다.
'공길전'은 원작의 탄탄한 구조를 살리면서 동양(한국 전통)과 서양(뮤지컬)을 접목시킨 형식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한국전통 희곡 양식과 뮤지컬이 만나 고급스러운 마당극 형식으로 표출됐다. 노래에도 한국적 색채가 가미됐다. 우리 창법 개발과 대중적 공감을 주기 위해 트로트 창법도 도입했다. 트랜스젠더인 공길과 장생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광대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주제를 부각시킨다.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로 2006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과 2007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윤택 씨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공길 역에는 김재범, 연산군 역에는 박원묵, 장생 역에는 홍경수 심정완, 녹수 역에는 정유희 도정주 씨가 더블 캐스팅 됐다. 청소년 1만 4천 원, 일반 2만 원. 054)933-6912.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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