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7 대구국제육상 '흥행 예감'

육상 스타들 속속 입국 '관심집중'…학생·기관 등 자발적 관광문의 잇

3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자발적 관중'이 얼마나 몰릴까. 초·중·고 학생들을 현장학습 형식으로 무료 입장시키는 '동원 관중'으로 경기장을 채워왔던 대구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가 올해 대회는 '동원 관중'보다 '자발적 관중'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올해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는 예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조직위에 걸려온 문의전화의 대부분이 경기 후 펼쳐지는 초청가수 공연에 대한 것이었는데 올해 대회에는 경기 시간과 참가 선수 등에 대한 내용이 많다는 것.

또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가기 위해 무료 입장권을 추가로 요청하는 전화도 많고 대구와 경북지역의 학교 등 각급 기관·단체, 부산 등지의 학교나 기관 등에서도 단체 관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조직위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가 대구로 결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육상대회인 데다 지난 여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섰던 타이슨 가이,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세계적 육상 스타와 육상 경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예년에는 "동원 관중이 3만 5천~4만여 명에 달했는데 올해는 자발적 참여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직위 김종탁 과장은 "입장권이 없더라도 경기장에 찾아오는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며 "공휴일인 3일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펼치는 스피드와 높이, 거리의 향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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