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집 근처에 있는 한 전자회사 대리점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하나 장만했다. 판매사원에게 최신 기종의 노트북을 추천받아 160만 원에 구입을 했는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구동이 느려지는 등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대리점에 문의를 하니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컴퓨터 바이러스의 문제일 거라고만 했다. 하지만 이 달 들어 컴퓨터가 아예 작동하지 않았다. 대리점 직원이 시스템 복원을 직접 했지만 실패해 아예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다.
황당한 일은 여기서부터였다. 수리점에서 전화가 왔는데 '구입일자가 2005년이라서 유상으로 처리해야 하고 단종된 제품이라서 수리도 어렵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대리점에 즉각 항의를 했더니 '올해 5월에 단종된 제품이라서 교환도 되지 않고, 환불도 안 된다.'고 했다.
내 상식으로는 속여서 제품을 파는 대리점이나 판매일자와 제조일자 중에서 임의로 채택해 수리비를 청구하는 수리점이나 소비자를 우롱하고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앞으로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권희진(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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