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사망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소니의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 명예회장이 1999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모리타는 1921년 나고야에서 집안 대대로 양조업을 하던 양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오사카 제국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46년 도쿄의 뒷골목에서 1997년에 사망한 이부카 마사루와 함께 소니사의 전신인 도쿄통신공업사를 설립했다. 이부카는 기술 개발, 모리타는 재정과 영업을 담당했다. 12년 뒤 소니로 개명한 회사는 테이프 리코더와 세계 최소형 트랜지스터 라디오, 컬러 TV, 워크맨 등 독창적인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급성장했다. 1963년 소니사는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뉴욕 증권거래소에 등록되었다.

1971년 소니 사장에 취임한 그는 1976년 회장이 되었고 경제인 단체연합 부회장으로도 활약했다. 1993년에 뇌출혈로 쓰러진 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하와이 등지에서 요양을 했다.

모리타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도전정신, 학력보다는 능력주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노사 간에 공동운명체 의식을 심어준 실천하는 기업인이었다. 또 일본의 전후 경제부흥을 상징하는 신화적 인물로 탁월한 국제감각과 선견지명을 가진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1932년 이라크, 영국으로부터 독립 ▶1952년 영국, 몬테헬로섬에서 첫 원폭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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