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딸 돌잔치 치르고 떠난 안소봉 씨

지난 5월 방송됐던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엄마의 약속' 편의 주인공 안소봉 씨가 1일 33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안 씨는 지난해 큰딸 소윤 양을 임신한 뒤 위암 판정을 받았다. 안 씨는 투병 과정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특히 안 씨는 사망 직전 딸 소윤의 돌잔치를 치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 선수가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평점 4점이라는 가혹한 평가를 받았다. 이동국은 1일 에버턴전에 선발 출장해 71분 동안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 선수는 헤딩슛으로 정규리그 데뷔골을 노렸으나 안타깝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와 영국 언론으로부터 '터무니없는 실수'라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인터넷 게시판에는 "의기소침해질 필요없다.", "좀 더 좋은 모습 기대한다."는 네티즌의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3천 년에 한 번씩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승용차에 피어 화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박오규 이사의 그랜저 TG 차량의 조수석 문에 우담바라 17송이가 피어난 것. 이 꽃은 너비 1.5㎝에 길이 1㎝쯤 되는 투명한 줄기에 옅은 연두색을 띠고 있다.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대전 시티즌의 고종수가 2년 3개월 만에 부활골을 터뜨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종수는 지난달 30일 광양에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왼발 슛으로 골을 넣어 대전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제59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1일 오전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주제로 국악놀이마당, 전통 무예, 의장대 시범, 공군 전투기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다. 특히 미국, 터키 등 6·25 참전 상이용사들과 3천500여 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톱스타 김태희가 알파걸 아이콘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 케이블채널에서 '알파걸 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김태희가 1위를 차지했으며, 김혜수가 2위, MBC 김주하 앵커가 3위를 차지했다. 알파걸은 열정과 끼로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서 리더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을 가리킨다. 한편 '알파걸에 어울리는 남자친구'로는 다니엘 헤니가 1위, 장동건과 조인성이 그 뒤를 이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판정승이 논란이다. 최홍만은 지난달 29일 'K-1 월드그랑프리 2007 개막전' 서울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티 모와 재격돌했다. 최 선수는 앞차기와 미들킥으로 마이티 모의 복부에 타격을 주는 작전으로 경기를 펼쳐 2대 0 판정승으로 승리했는데, 이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 사이에서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2라운드에 선언된 다운이 승부를 결정지은 것 같은데, 그 다운이 정확한 판단이었는지는 납득하기 힘들다.",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한 것 아니냐.", "편파판정이다."는 등 최홍만의 승리를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았다.

인터넷에 탤런트 고소영을 비방한 글을 올린 혐의로 네티즌 16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 3월 인터넷에 고 씨의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16명을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객관적인 근거 자료 없이 소문만 듣고 글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 기소된 네티즌은 모두 20대에서 40대로 직업은 회사원이나 대학원생, 공무원 등이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일명 '베컴 캡슐'로 불리는 산소 캡슐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갖는 이가 많았다. 산소 캡슐은 캡슐 내 기압을 높여 고농도의 산소를 모세혈관까지 보내줘 빠른 피로 회복을 돕는 동시에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로 선수들에게 인기가 높다. 베컴이 2002년 월드컵 당시 왼발 골절을 당했을 때 사용해 빠른 회복을 도우면서 알려져 '베컴 캡슐'이라고도 불린다. 이승엽을 포함해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많은 프로선수들이 산소 캡슐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가 미국 개봉 17일 만에 흥행수입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지난 30일자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디워'는 미국 개봉 3주 동안 모두 1천16만 달러(약 93억 원)를 벌어들였다.

정리=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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