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대구·경북 선대위 '화합형 인선'

경북도당은 5일 최종 결정

연말 대선을 지역 중심으로 치르기로 한 한나라당이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요직 인선을 5일 마무리했다. 특히 당 화합형 인선이 이번 시·도당 선대위의 핵심이다.

중앙당은 세부 조직 인선을 마무리한 뒤 8일 전국 시·도당 선대위원회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박종근·안택수·이해봉 3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다. 박종근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안택수 의원은 조직총괄, 이해봉 의원은 직능총괄을 맡기로 최종 합의했다. 또 선대위를 현장에서 지휘할 본부장급과 대변인에는 초선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경선 후 정치행보를 멈췄던 유승민 의원도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다.

본부장의 경우 조직에는 이명규 의원, 정책은 김석준 의원, 전략기획과 직능은 유승민 의원과 곽성문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대선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직 의원이 맡기로 한 대변인에는 주성영 의원이 포진했다. 불법 선거 감시를 위해 발족하는 '깨끗한 선거 불법 감시팀'은 대선 후보 비서실 부실장인 주호영 의원이 겸임해 맡는다.

◆경북=의원들은 5일 저녁 모임을 갖고 선대위 주요 보직을 최종 결정한다.

도당의 잠정안에 따르면 공동선대위원장은 3인 체제다. 김광원 위원장이 총괄을 맡고, 나머지 2명은 외부인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와 여성계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지사는 당 국책자문위원장이어서 겸임이 가능할 경우 공동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계 인사의 경우 한재숙 위덕대 총장과 이화자 전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공동선대위원장 아래에는 본부장급이 포진한다. 조직총괄본부장은 이인기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은 이병석 의원, 정책개발총괄본부장은 김성조 의원 등 재선급 의원들이 기용된다. 대변인은 초선인 정희수 의원이 맡고, 현장의 대선 상황을 총괄하는 총괄상황단장은 강석호 도당 상임위원장이 맡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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