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2시 10분쯤 포항 동해면 임곡리 모 휴게소 앞 도로에서 이모(47·동해면) 씨의 마티즈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행인 이모(47)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남부소방서는 10분만에 불을 껐으나 차 안에서 차주 이 씨와 부인(43), 대학생 딸(19) 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18ℓ들이 시너통 2개가 발견됐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 안에서 기름냄새가 심하게 났다."는 소방관들의 말과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최초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차주 이 씨의 고교생 아들 등에 대한 탐문을 통해 이들이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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