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남석 2골 활약…대구FC, 부산에 4-1 대승

성남, 서울과 무승부…선두탈환 실패

프로축구 대구FC가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응어리를 폭발시켰고 포항 스틸러스는 강호 수원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경기에서 대구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슛 감각을 보인 장남석이 두 골,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홈팀 부산 아이파크를 4대1로 대파, 13위에서 12위로 순위가 올랐다. 대구의 화끈한 공격력이 빛을 발했고 허약했던 수비는 이날 쉽게 뚫리지 않았다.

비가 내린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32분 조홍규가 밀어준 볼을 장남석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선취골을 뽑았고 4분 후 장남석이 진경선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로 차 넣어 추가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후반 들어서도 11분에 에닝요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가로채 발리 슛으로 연결, 득점했으며 19분에는 하대성이 장남석의 패스로 맞은 부산 골키퍼 정유석과의 1대1 상황에서 네번째 골 폭죽을 쏘아올렸다. 부산은 공격수 한재웅이 퇴장당해 어려움을 겪다 후반 38분 루시아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 성남 일화와 FC서울은 각각 1대1, 0대0으로 비겼다.

전날 경기에서 포항은 수원 원정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전반 8분 수원의 박성배에게 골을 내준 후 줄기찬 반격에 나섰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해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수원은 선두에 올랐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FC는 울산 현대와 광주 상무를 각각 1대0으로 눌렀고 대전 시티즌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대2로 제압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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