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피선됐다. 국제철강협회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제4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어 이구택 회장을 제31대 회장에 선임했다.
IISI는 이 회장이 2004년 집행위원을 맡은 이후 부회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보여준 리더십과 세계 철강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 등 글로벌 철강인으로서 능력을 발휘한데다 포스코를 경영하면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낸 것이 회장선임의 주요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세계 철강업계는 그동안 PI(업무혁신)와 6시그마를 회사 혁신 툴로 정립·확산시켜 세계 최초로 철강기업에 디지털 정보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업계의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상용화한 이구택 회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
이 회장은 이날 IISI 회장으로 확정된 이사회 직후 "임기 중 회원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철강업체 대응방안 모색과 철강 신수요 창출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철강업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구택 회장의 IISI 회장 피선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는 포스코는 세계 철강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강화되고 한국 철강기업들의 세계 철강업계에 대한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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