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경북 북부권을 살릴 구체적 방안이 나왔다.
경상북도는 8일 오후 영주 동양대 본관 3층 세미나실에서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영양, 청송, 의성 등 경북 북부권 9개 시·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경북북부내륙권 광역발전전략 워크숍'을 열고, 각종 규제와 지원 소외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한 이 지역 발전을 위해 그동안 경북도가 준비해온 백두대간 프로젝트·그린바이오 프로젝트·한(韓) 융합 유교문화 산업화 등 3대 프로젝트의 세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산림휴양의 바탕 위에 한국의 정신문화와 그린바이오 산업이 살아 숨 쉬는 '자연과 문화, 그 아름다운 부흥'을 목표로 한 3대 프로젝트 실천전략은 첫째 백두대간 프로젝트.
▷국립테라피단지 조성 ▷국립생태원 조성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등이 조성된다.
두 번째는 그린바이오 프로젝트로 ▷한류식품클러스터 조성 ▷생약·한방클러스터 조성 ▷농업어메니티 복합단지 조성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한 융합 유교문화 산업화로 ▷한 문화테마파크 조성 ▷한 문화 네트워크 ▷한 문화 전문인력 양성 ▷거점 복합리조트 등을 추진한다.
또 워크숍에 참석한 북부권 발전포럼 위원들은 북부권의 종합적인 발전과 규제완화, 민간투자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적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광역낙후지역 종합발전계획 및 사회간접자본 우선 확충과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지원, 광역낙후지역 위원회 및 발전기획단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광역낙후지역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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