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고속국도 하이패스 이용 주의해야

지난달 6일 드디어 대구·경북권에도 '하이패스'가 개통됐다. 아직은 유일하게 서대구영업소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곧 권내 다른 영업소에서도 점진적으로 개통돼 올 연말에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이용료 지불을 위해 멈출 필요가 없어 고속국도 이용에 그만큼 편리함이 더해졌지만 이에 따라 우려되는 사항도 있어 알려드리고자 한다.

운전자들이 습관상 앞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앞차를 따라가면서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지나갈 수도 있다. 다른 고속국도 진입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해 정산할 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속국도 진입시에 티켓을 뽑았다가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가거나, 하이패스로 진입한 뒤 일반차로(요금소)에서 정산을 하고자 할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후자와 같은 경우에는 OBU(하이패스용 단말기)에서 전자카드를 뽑아 요금소에 제시하면 간단히 정산이 된다. 그러나 전자와 같은 경우에는 사무실에 따로 들어가서 정산을 해야 한다. 이때에는 오로지 현금으로만 정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하이패스 이용시에는 주의를 요하며, 마찬가지로 일반차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섣불리 지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금만 신경 쓰면 더욱 편안하게 고속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지킬 것은 지켜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윤수경(한국도로공사 서대구영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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