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10월 9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서남아·대양주 6개국 공식 순방 첫 방문국인 버마(현 미얀마)의 독립 영웅 아웅산 묘소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웅산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의 아버지. 이 사건으로 순직한 희생자는 성주 출신의 서석준 부총리를 비롯해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서상철 동자부장관,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이계철 주버마대사,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 등 모두 17명이다.
전두환 대통령은 화를 면할 수 있어 나머지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고 우리 정부는 한국정부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버마 측과 합동 조사를 벌였다.
이후 이 사건은 북한의 지령을 받은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 소속 강민철 대위 등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수사결과를 밝혔다. 이들은 전두환 대통령 일행이 버마에 도착하기 하루 전 새벽에 아웅산 묘소로 잠입하여 지붕에 2개의 폭탄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마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버마 주재 북한 대사관 요원들에 대해서 출국 명령을 내렸다. 당시 버마는 우리 정부는 물론 북한과도 수교국이었다.
▶1446년 훈민정음 반포 ▶1967년 체 게바라 피살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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