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미얀마의 옛 수도인 양곤에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이 와중에 군인과 경찰의 총에 맞아 죽고 닥치는 사람이 속출했다. 군사정부의 야간통행과 집회금지령, 총격과 체포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의 가두 행진은 계속됐으며 폭력 진압도 끊이지 않았다. 극단적인 폭력 진압으로 시위는 다소 잠잠해졌지만 정부의 대대적인 연행과 체포가 계속돼 미얀마 정국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두 사진은 시위 도중 불에 탄 오토바이 옆을 지나는 승려의 모습과 서울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미얀마인이 어린이를 안은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이 흘리는 눈물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또 미얀마 반정부 시위의 원인과 추이를 알아보고 세계 각지의 개발도상국과 후진국 등에서 이 같은 시위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해 보자. 우리나라 역시 과격 시위와 폭력 진압의 경향에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어떻게 해야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모두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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