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소프라노 김상은(사진)이 지난달 열린 이탈리아 파비아(PAVIA)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이 부드러운 레이스 속에서'와 레온까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광대) 중 넷다의 아리아'를 불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하고,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주는 레나타 테발디상을 수상했다.
파비아 국제 성악콩쿠르는 1966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테너 살바토르 리치트라, 마르첼로 알바레즈, 파비오 아르밀리아토 등이 이 콩쿠르 입상을 발판으로 해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130명의 성악가들의 참가했으며,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프라노 다니엘라 데시, 파비오 아르밀리아토, 로렌쪼 사코마니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소프라노 김상은은 계명대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마친 뒤 이탈리아로 유학,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 및 아이디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대구 전국성악콩쿠르 대상, 중앙콩쿠르 2위, KBS 신인 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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