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텔미디어 美시장 진출…VOIP 1만대 계약 체결

일반전화기로 LCD 화상전화…'저렴함·편리함'으로 美 공략

▲ 일반 전화기로 화상통화와 광고까지 가능한 인터넷화상광고전화기(VoIP) 개발업체 인텔미디어가 미국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첫 수출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 일반 전화기로 화상통화와 광고까지 가능한 인터넷화상광고전화기(VoIP) 개발업체 인텔미디어가 미국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첫 수출계약을 맺으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주)인텔미디어(대표 김종호)가 미국 시장에 본격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텔미디어와 경북TP는 지난 5일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서정석)와 차세대전화기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화상광고전화기(VoIP) 1만 대(200만 달러) 분량의 해외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서정석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이 (주)인텔미디어 주식 10%를 인수, 5억 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미주 현지법인 설립과 공동마케팅을 하기로 합의했다.

서정석 회장은 미국에서 (주)RUIDO SUH(마트)를 운영하면서 축산물 수출입 관련 사업, 부동산, 유통업 관련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재력가로 알려졌다.

(주)인텔미디어의 인터넷 전화기(VoIP) 숍폰(SHOP Phone)은 영상통화와 함께 컬러 LCD에 광고화면을 순차적으로 띄워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이 제품은 기존 전화회선과 연결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고 VoIP 가입자 간 고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최근 투자가들의 주목을 끌어왔다.

숍폰의 장점은 일반 전화기를 통해 4인치 컬러 LCD 광고화면을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해 소비자들에게 홍보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서버를 활용해 전국 광고 및 지역광고 80프레임, 쇼핑몰 30프레임, 실시간 정보란 10프레임을 순차적으로 띄워주고, 병원에 설치할 경우 원격진료가 가능하다. 또 백화점 내에서는 매장관리, 매장에서는 소비자와의 영상통화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해외판매의 물꼬를 튼 계기가 되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별 광고는 IP주소를 이용한 구역설정으로 저렴한 광고비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지역 내 업체 전화번호와 상가전화번호를 업종별로 분류해 서버에 원터치 형태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정 등록 및 수정이 가능하다.

김종호 대표는 "전화번호 내장광고는 최대 10개의 이미지가 노출되고 통화 중인 업체는 메뉴판, 기업이미지 광고 등을 보면서 통화가 가능해 은행, 보험회사, 대기업 등의 광고전달에도 적격이다."고 밝혔다.

10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제6차 한상대회 준비차 방문한 서 회장은 "인터넷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화상 국제통화와 광고를 할 수 있는 만큼 해외 교포들은 물론 미국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