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요 교차로의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하거나 재정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출·퇴근시간에 교통 체증이 심한 주요 교차로에 대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우회전 전용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회전 전용차로가 없는 교차로 중 평균 지체시간이 1~3분 이상 소요되는 두산오거리, 북침산네거리, 본리네거리, 평리네거리, 서대구공단네거리 등 15개 교차로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키로 했다. 또 우회전 전용차로가 있지만 진입유도 구간이 짧아 직진차량이 통과할 때까지 우회전 대기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을 비롯해 도로 구조 및 도로시설 기준에 맞지 않는 74개 교차로의 100개 우회전 전용차로를 재정비키로 했다.
연도별로 보면 내년에는 두산오거리 등 22개, 2009년에는 본리네거리 등 26개, 2010년에는 비산네거리 등 22개, 2011년에는 45개의 우회전 전용차로가 각각 신설되거나 정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회전 차량이 정체 없이 통행할 수 있게 되고, 기존 차선에 1개의 차선을 더 확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내에는 167개의 교차로가 있으며, 이 중 교통량이 많은 74개 교차로에 220개 우회전 전용차로가 설치돼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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