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주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7경북노인일자리박람회'에서 문화재 발굴, 문화재 해설, 문화행사 보조 등 문화를 매개로 한 일자리가 대거 선보인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실버파워! 새 천년 새 문화를 이끄는 힘!'이란 주제로 어르신 일자리 800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사무국(사무국장 진병길·경주시니어클럽 관장)이 꾸려져 노인 능력과 적성에 맞춘 일자리를 준비해 왔다.
문화재 보고로서의 경주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하게 매장돼 있는 문화재 발굴 참여와 문화재 해설 등에 300여 명의 일자리가 마련되는 게 가장 큰 특징. 대규모 문화행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와 문화테마파크(신라밀레니엄파크 등)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보조인력 발굴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박람회사무국은 "문화재와 문화를 매개로 한 노인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는 도내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50개의 부스와 200여 개 구인게시판이 운영된다.
문화서비스직(문화재 발굴, 문화유산 해설, 문화테마파크 운영지원), 생산직(의류, 식품, 기계, 미싱, 용접, 선반, 조립, 포장), 노무직(유적 발굴, 경비, 청소, 주차관리, 주유), 운전직(택시, 화물, 학원차량), 여성서비스직(베이비시터, 간병인, 가사), 사무직(상담, 사무보조)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 '가람' 실내국악단의 북춤, 경주지역 문화재 사진전, 모형문화재 매장 후 발굴 체험, 석가탑 황남대총 첨성대 등의 문화재 모형 쌓기, 첨성대 성덕대왕신종 천마도 12지신상 탁본체험 등 문화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기업체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인·구직신청서를 사전 접수하고 있다. 2007경북노인일자리박람회 사무국(경주시 노서동 120-9·경주시니어클럽 1층) 전화 054)745-1950, 팩스 775-6070.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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