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7 전국체전] 대구·경북 본격 메달 사냥 나선다

▲ 제88회 전국체전 첫날 열린 역도경기에서 고등부남자77kg급에 출전한 대구체육고등학교의 임희창선수가 용상에서 167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 제88회 전국체전 첫날 열린 역도경기에서 고등부남자77kg급에 출전한 대구체육고등학교의 임희창선수가 용상에서 167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전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회 사흘째인 10일 대구는 씨름 고등부 용장급의 최병용과 역사급의 박병훈(이상 영신고)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 양궁 여고부 60m의 전신혜(대구체고),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의 구본길(오성고), 보디빌딩 고등부 헤비급의 김민수(성광고)가 금메달을 노린다.

경북은 이날 정구 남대부 개인복식의 김동훈-김선근 조(대구가톨릭대), 사이클 여고부 포인트레이스의 김은희(영주 동산고), 여일반부 MTB의 곽미희(상주시청), 씨름 고등부 경장급의 배대윤, 장사급의 이재혁(이상 구미 현일고), 조정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의 임원혁-한창훈 조, 싱글 스컬의 김달호(이상 경북도청), 여자 일반부 더블스컬의 김명신-김영태 조(포항시청), 카누 남일반부 K1 500m의 남성호(경북도청), 보디빌딩 고등부 웰터급의 김선광(의성고), 수중경기 여일반부 호흡잠영 100m의 김현진(경북도청)이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대회 첫날인 8일 대구는 사이클 여고 500m독주에서 김원경(대구체고)이 37초770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역도 남고부 77kg급의 임희창(대구체고)이 용상에서 171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인상과 합계에서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체 경기에서 대구는 하키 여고부 예선전에 나선 구암고가 대전여정보고를 2대1로, 핸드볼 남고부의 경원고가 전북제일고를 30대29로 이겼으나 남일반부 축구의 국민은행, 여일반부 테니스협회팀 등은 패했다.

개인 경기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경북은 단체 경기에선 테니스 남대부 개인 단식 예선서 이수호(한국체대)가 강사랑(충북대)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남일반부 개인 단식 예선의 정성윤(경산시청)이 김용균(전남테니스협회)을 이겼으나 하키 여고부의 성주여고, 여일반부의 경주시청 등은 무릎을 꿇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광주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내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남북이 함께 경의선 열차를 타고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러 갈 것"이라며 "응원단이 남북 단일팀을 응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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