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방촌동 우방강촌마을 아파트 앞 육교가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보도(본지 7월 3일자)에 따라 대구 동구청이 대구시로부터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비 4억 8천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구시는 현장민원 VJ특공대 제1팀을 현장에 파견, 횡단보도가 없고 육교가 높은데 따른 노약자 보행 불편이 발생한다는 것을 접수한 뒤 대구시 교통정책과와 도로과에 접수 민원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구시 도로과는 추경예산을 요구했고 시의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었다.
동구청은 지난 9월 예산을 편성해 엘리베이터 실시설계용역을 준비하고 오는 12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는 가로×세로 각 3m의 13인승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육교 양쪽에 설치된 계단 중 일부를 철거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 장애인, 노약자 등과 주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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