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명문 오성고의 구본길과 하태규는 전국체전 금메달로 학교와 자신의 명예를 빛냈다. 사브르에서 우승한 구본길은 지난해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세계유소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올해 회장배, 중고연맹전,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4관왕에 올랐다. 회장배 대회는 2연패했고 지난해 문화관광부 장관기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구본길은 오성고 출신이면서 한국 펜싱 사브르의 간판 오은석의 뒤를 잇는 기대주. 그는 "선수들의 꿈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스피드와 순발력은 좋지만 지구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승용 오성고 감독의 평가.
플뢰레에서 우승한 하태규도 구본길과 나란히 올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했고 체전에서도 우승, 4관왕에 올랐다. 당초 이번 체전 우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강한 승부 근성을 발휘, 정상에 올랐다. 하태규는 "국내 대회이든 국제 대회이든 4~5차례 우승해 강하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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