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네 교류마을(blog.naver.com/hieri)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이곳에서는 벌써 3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벌써 7회째. 이미 35명의 아이들이 다녀갔고, 지난 7일부터 새로운 아이들 8명이 함양 마천면에서 1개월 동안의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는 이곳에 있는 마천초등학교로 옮기게 된다. 아이들이 원래 다니고 있던 도시의 학교에서 교류학습 신청서를 학교로 보내오면 마천초등학교에서 1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그 학습 결과를 정리해 본교로 보내주게 돼 있다. 김일복 씨는 "마천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산촌유학'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줘 문제가 없었다."며 "특히 마천초등학교는 시골학교 치고는 학생수가 많은 편(현재 전교생 75명)이라 예닐곱 명의 아이가 새롭게 들어오거나 빠져나가도 수업에 별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방학기간 등을 통해 3박 4일 간의 짧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뒤에 1개월 간 머무를 자격을 갖게 된다고. 010)2615-1752 (김일복)
◆봄바람네 교류학습(blog.naver.com/kwoohee) = 경남 함양군의 또다른 산촌유학프로그램이다. 2주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올 3월 처음 교류학습을 시작해 올해만 40여명의 아이들이 다녀갔다. 지난 8일에는 처음으로 한 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정에 따라 2주간이나 1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서울'경기 지역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부산, 진주 등의 순이다. 올 들어서만 학기 중 3차례, 방학 3차례 등 40여명의 아이들이 다녀갔다. 이곳에 머무를 동안 인근 서하초등학교를 다닌다. 학생수가 워낙 적은 학교라 오히려 도시 아이들이 찾아오는 것을 반기는 실정이다. 서하초등학교 박대진 교무부장은 "학교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것이 불편하고 교과과정 운영상 어려움도 많지만 위탁교육 의뢰가 들어오면 거절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간혹 도시 아이들이 안좋은 문화를 퍼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단점은 미미하고 오히려 시골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높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011)590-4303 (김근희)
◆섬진강 참 좋은 학교(덕치초등학교, 063)643-5063) = 전북 임실교육청이 김용택 시인이 재직 중인 덕치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해서 '섬진강 참 좋은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택, 안도현 시인 등을 초청해 문학교실도 열고 도예교실, 모닥불과 시 체험, 섬진강 생태기행도 펼치며, 주 5일제에 맞춰 '산골 주말학당'도 운영하고 있다. 폐교인 운암중학교 건물을 개조해 영어마을 '글로벌빌리지'도 만들어 내년 9월 문을 연다. 여기에는 외국인 교사들이 상주하며 방과후 매일 영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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