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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신라 '천년의 꿈'…13일 안압지 야외특설무대

김돈(계명대 교수·경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합창지휘연주회 창작 칸타타 '천년의 꿈(작곡·각색 곽진향 계명대 초빙교수)'을 13일 오후 7시30분 경주 안압지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친다.

2007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으로 기획한 이번 작품은 엑스포 주제인 '천년의 꿈'을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칸타타로 재현, 삼국통일의 주역인 신라를 전 세계에 부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작품을 통해 천년 사직 찬란하게 꽃피웠던 신라의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절개를 지키고 자신의 꿈을 잃지 않으며 인생을 살았던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의 삶을 조명해 본다.

그리고 마의태자의 굽힘 없는 절개와 기상을 통해 그가 꿈꾸던 '천년의 꿈'이 다시 비상할 것을 다짐함으로써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꿈을 이어가는 세대임을 각인시킨다.

프로그램은 ▷제1곡: 서곡 ▷제2곡: 합창, 천년의 꿈 ▷제3곡: 테너 아리오소, 나라가 기울어지니 ▷제4곡: 합창, 내 가슴에 스치는 바람 ▷제5곡: 합창, 만수악의 노래 ▷제6곡: 합창, 어화 좋은지고 ▷제7곡: 테너 레치타티브, 어허 시끄러운 통곡 소리여 ▷제8곡: 테너 아리아, 울어라, 나라가 죽으려하니 ▷제9곡: 합창, 세상이야기 ▷제10곡 : 베이스 아리아, 서라벌에 찬란함을 사모해 왔네 ▷제11곡 : 여성합창, 서라벌 사람들 ▷제12곡 : 합창, 천년의 꿈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공연에는 경주시립합창단, 경북챔버콰이어, 경북챔버오케스트라와 테너 김승희(계명대 외래교수), 베이스 이의춘(대구카톨릭대 객원교수) 등이 출연한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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