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주말 가을 축제로 물든다

2007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화교문화·패션주얼리축제 펼쳐져

이번 주말 대구 시민들은 동성로와 신천,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다양한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2007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등 다양한 가을 축제 행사가 12~14일 대구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은 이 기간 신천과 동성로에서 열린다. 신천에서 참여형 문화예술축제, 동성로에서 젊은이들의 열정을 발산하는 음악·공연·댄스 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13일 오후 9시30분 대봉교 부근의 신천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주제공연 '환타지-대구, 용꿈을 꾸고 날아올라'는 영상·불꽃 쇼, 합창 등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예술단과 군악대, 경북대 국악과 등 음악인 65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음악공연을 펼치며, 궁전·솔숲 무대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이 산책하며 대구시립극단과 무용단, 비보이단, 플루트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을 만끽할 수도 있다.

동성로에서도 거리 퓨전 퍼포먼스를 비롯해 디지털 영상쇼와 재즈 및 일렉트릭 공연이 펼쳐지며, 각종 콘서트와 거리 댄스파티가 열린다.

대구 EXCO에서는 5개국 8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07 대구 컬러& 디자인 위크'가 열린다. 참여 업체들은 첨단 컬러 소재와 염안료, 표면처리 가공기술, 색측 장비, 디지털 실사출력기 등을 자랑하고 실내 디자인과 전통색·천연염색을 이용한 패션과 의료, 소품 등을 소개한다. 또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옥외광고물·사인물 전시회가 마련되고 옥외광고물 대상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봉산문화거리와 약령시,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2007 대구음식관광박람회 프리이벤트'가 열려 대구의 명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 '푸드 & 시티 투어' 행사는 약령시 삼계탕과 동인동 찜갈비 등 대구의 대표적인 10개 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 종로화교거리(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2007 대구화교문화축제'가 열린다. 화교협회는 축제 기간에 중국식 홍등(紅燈) 수백개를 내걸어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중국 전통오페라인 경극(京劇)과 변검(變劍), 전통악기 공연, 중국 전통의상(치파오) 캐릭터 퍼레이드 등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중구 패션주얼리 특구와 동성로에서는 '2007 패션주얼리 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초의 주얼리 축제에는 모델들이 작품성 있는 화려한 주얼리를 착용하고 선보이는 '패션주얼리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 밖에 대구민예총은 12일과 13일 동성로에서'2007 新길놀이 탈춤추는 B-boy 거리로 나서다'란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스트리트댄스와 민족예술의 어울림을 악기와 몸짓의 강약으로 보여주는 넌버블퍼포먼스, 무대극, 판소리와 비보이가 접목된 공연 등이 선보인다. 13일 월드컵경기장과 대구체육관에서는 '경상감영 풍속 거리퍼레이드 재연'과 '생활체육 전국생활체조 경연대회'가 각각 열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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