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전 스타] 인라인·육상 기대주 신소영·김재열

▲ (위로부터)인라인 기대주인 혜화여고 신소영 선수, 육상 남고부 800m에서 우승한 경북체고 김재열 선수.
▲ (위로부터)인라인 기대주인 혜화여고 신소영 선수, 육상 남고부 800m에서 우승한 경북체고 김재열 선수.

○…광주 전국체전 인라인롤러 여고부 300m타임레이스에서 우승한 신소영(16·혜화여고 1년)은 원래 장거리 선수로 뛰다 타고난 순발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단거리로 전환,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단거리로 전환한 첫 대회인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300m와 1,000m 우승을 차지, 눈길을 모았고 이후 국내 대회 300m경기를 휩쓸었다. 8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롤러선수권대회 300m에서도 우승했다.

172cm, 56kg의 체격에 스타트 반응이 다른 선수들보다 0.5초 빠를 정도로 순발력도 좋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는 것이 문도식 혜화여고 감독의 말. 신소영은 "파워를 보강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제88회 광주 전국체전 육상 남고부 800m에서 우승, 체전 3연패를 달성한 경북체고 김재열(18·3년)은 한국 육상 기대주 중의 한 명. 내년 한국체대 진학 후 2~3년이 지나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게 최병문 경북체고 육상 감독의 전망이다.

김재열은 이달 초 열린 대구국제육상대회 남자 800m에 출전, 윌프레드 번게이(케냐) 등 세계 정상급의 선수와 기량 차를 느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183cm, 62kg의 김재열은 스피드가 좋은 대신 막판 스퍼트를 위한 지구력 보완이 과제.

김재열은 "약점을 보완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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