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고등학교 교복 입고 강의 들어요!"
영주 동양대 항공비서학부는 11일 하루를 '대학 새내기 고교 교복 입는 날'로 정하고 1학년 60명 전원이 모두 고교 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 등교해 강의를 들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학생들이 고교시절 모습을 돌이켜보며 자신이 얼마나 성숙해지는가를 발견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학부장인 김덕환 교수는 "학생들이 빠른 세월을 잠시 돌이켜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라며 "교우들 간의 우정을 나누며 생활의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진 몸매 때문에 고교 교복을 조금 손을 봤다."는 김은혜(여·19·1학년) 양은 "고교시절 아름다운 꿈을 되새기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내년에도후배들이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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