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민예총 회장이자 경북대 생명공학부 교수인 김사열 씨가 생명공학에세이 '공존과 대안'(도서출판 한빛)을 출간했다. '생명공학시대는 왔는가?', '생명공학시대의 연구윤리', '생명공학시대의 환경과 에너지', '생명공학시대의 과학, 과학자, 대중', '생명공학시대의 책읽기' 등 5분야로 나눠 20편의 글을 실었다. 지은이는 '경쟁'만이 유일한 생존전략이 아니며 '공존과 협력'이라는 모델이 지구 생태계에 미생물을 매개로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134쪽. 1만 원.
▨한국(영남)불교대학·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이 찬불가·찬불동요 모음집 '음악공양'에 이어 '찬불동요 부처님노래'를 CD와 테이프로 출시했다. 우학 스님이 작사하고 영법향이 작곡·편곡한 총 41곡을 담고 있다. 대구 팔달초교 5년 김진영이 노래했다. 우학 스님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은 하나의 언어"이며 "불교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처님의 감로법을 이해시키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인 김봉규 씨가 '마음이 한가해지는 미술산책'(주노아트 펴냄)을 냈다. 회화, 서예, 도자기 등 대구 출신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따라 산책하듯 감상을 적고 있다. 1부 '그림과 함께하는 단상'은 회화·서예 등 54점을, 2부 '도자기 산책'은 32점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권기철 김문숙 김성호 김일해 김창태 변미영 김종휘 김선식 등 작가들을 망라하고 있다. 184쪽. 1만 5천 원.
▨2003년 '시안'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 정하해 씨가 첫 시집 '살꽃이 피다'(문화의 전당)를 냈다. '찢어진 하늘 덧바르는 바람의 입에서/ 울음인지 웃음인지 모를 소리가 난다/ 목백일홍 꽃 뗀 자리마다 박아 넣는 옹이들/ 뜨거운 오한 살이 떨린다/….'('저 꽃 어쩌라고!') 꽃이 지닌 순수와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스스로 꽃이 되기를 희망하는 시인의 시적 상상력을 통하여 흐드러진 꽃들의 상큼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시집이다. 102쪽. 7천 원.
▨수필가 김형규 씨가 수필집 '빠알간 석류알'(도서출판 그루)을 출간했다. '틈이 생긴 암벽에 곱게 피어나는 풀꽃을 보면 옷깃을 여미게 된다.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요, 위대한 스승이다.'는 머리말처럼 자연의 질서와 조화에 스스로 머리가 숙여지는 지은이의 자연예찬 수필 35편을 담고 있다.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경북대 명예교수인 지은이는 수필집 '어머니의 그림자' '모래돈과 바늘돈' '최선진국의 주춧돌'을 낸 바 있다. 167쪽. 8천 원.
▨시조시인 장정문(71) 씨가 두 번째 시조집 '사향춘(思鄕春)'(글나무)을 출간했다. 1936년 김천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서 시조 '두메꽃',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조 '석굴암대불'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1976년 시조집 '두메꽃'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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