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을나들이, 이런 도시락 어때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이다. 아이들도 현장학습이다, 운동회다 해서 도시락을 쌀 일이 잦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매번 준비하는 흔한 '김밥'이나 '유부초밥' 외에 좀 더 색다른 도시락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뛰어난 법.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색다른 도시락으로 가을 소풍에 '힘'을 실어보자.

도움말을 준 주부 김지연 씨는 "같은 김밥이라도 똑같이 동그랗게 일자로 자르는 것보다 한번은 일자로, 한번은 사선으로 자르는 것만으로 색다른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사진·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꽃잎김밥

재료: 식초, 소금, 설탕으로 양념한 밥, 햄이나 치즈, 맛살, 오이, 시금치 등

① 2/3로 자른 김 위에 햄이나 치즈를 깔고 그 위에 밥을 얇게 올린 후 재료들을 넣고 반을 접는다. 이때 속재료들은 보통 김밥에 들어갈 때보다 작게 썰어준다.

② 꽃잎 모양이 날 수 있도록 김밥 양끝은 김으로 붙인다는 생각으로 모양을 낸 후 자르면 된다.

▶사각김밥

재료: 밥, 단무지, 시금치, 슬라이스햄, 날치알, 계란 지단

① 시금치와 단무지는 잘게 다진다.

② 사각 틀에 랩을 깔고 밥, 계란지단, 날치알, 슬라이스햄, 시금치, 단무지 순으로 얇게 깔아 꼭꼭 눌러준다. 사각 틀은 집에 있는 사각용기를 사용하면 된다.

③ 칼로 썰어 김으로 말아준다. 칼로 썰 때 엄지와 검지로 밥을 눌러주면서 그 사이를 살살 썰어주면 한결 쉽다.

▶스마일 김밥

재료 : 김, 프랑크소시지, 밥, 배합초

① 밥은 배합초로 잘 양념해두고, 김은 2/3 크기로 잘라준다.

② 프랑크소시지는 반으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③ 잘라둔 김 위에 밥을 편다. 처음 시작부분은 두껍게 밥을 깐 뒤 프랑크 소시지를 올려 돌돌 말아준다.

④ 검은 깨로 눈을 만들어 붙인다. 여기에 김치계란말이, 마카로니 샐러드 등을 곁들이면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롤 샌드위치

재료 : 식빵, 슬라이스 햄, 치즈, 파프리카, 오이, 맛살, 마요네즈, 피클

① 마요네즈와 다진 피클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② 테두리를 잘라낸 식빵 위에 햄과 치즈 반 개씩 얹는다. 그 위에 길게 잘라 준비해둔 재료들을 차례로 올려준다.

③ 드레싱을 중앙에만 약간 올린다. 그 후 김밥 말듯이 빵을 말아주면 된다. 이때 랩을 깔고 말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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