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에 이어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정동영, 민주당에선 이인제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대선정국의 본선이 열렸다.
범여권 2개 정당의 후보 확정으로 대선 투표일(12월 19일)을 65일 앞둔 15일 현재 선거전은 한나라당의 이 후보, 신당의 정 후보, 민주당의 이 후보, 독자신당을 창당 중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4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범여권은 정·이 후보와 문 전 사장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되면 이명박 후보 대(對) 단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겠지만 무산될 경우 후보난립 가능성도 있다.
또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가 완주할 것인지, 아니면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여부도 대선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신당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갖는데 정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전날 실시된 8개 지역 원샷 경선 결과, 누적득표에서 2위인 손 후보를 4만 7천여 표 차로 앞선 것으로 잠정 집계돼 3차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 등에서 이변이 없는 한 당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선후보를 공식 선출할 민주당에서도 이인제 후보가 지난 14일 광주·전남을 끝으로 한 지역순회 경선결과 2만 8천175표의 누적득표로 56.1%를 얻어,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문 전 사장은 14일 독자 신당인 '창조한국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을 거쳐 내달 4일쯤 중앙당 창당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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