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산고와 신명여중이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대구 남산학원은 18일 오후 달서구 학생문화센터에서 남산고와 신명여중 재학생, 졸업생 등 1천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 축하행사를 갖기로 했다. 개그우먼 김효진(남산여고 출신) 씨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과 성악, 관현악합주, 재즈·댄스그룹의 노래와 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합창하며 개교 100주년을 자축하게 된다. 남산고·성명여중은 17일부터 20일까지를 개교 10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학생들의 작품전과 체육대회, 예쁜 절하기 대회, 논술 글쓰기 경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명여중과 남산고는 1907년 미국 선교사 부인인 마르다 스코트 부르엔 여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한 건학이념을 내세운 신명여학교를 모태로 하고 있다.
신명여학교는 광복후 신명여중으로 교명을 바꿨으며 신명여중은 1950년 학제 변경에 의해 신명여중과 신명여고로 분리됐다. 이후 신명여중에서는 대구 남산여고를, 신명여고에서는 성명여중을 각각 설립하게 됨으로써 신명여중, 남산여고, 성명여중, 신명여고 등 4개 중·고교로 발전하게 됐다.
남산여고는 1986년 대입학력고사에서 인문계·자연계 동시 전국 수석 합격의 성과를 내면서 명문 고교로 입지를 굳혔으며, 2003년 남녀공학으로 바뀌면서 남산고로 교명을 바꿨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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