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금호강을 살리기 위한 종합개발사업이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발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대구시는 16일 신천 수질을 1급수로 탈바꿈시키는 수질 개선 사업(총 사업비 317억 원)이 올해 시 추경예산과 내년 국비를 확보해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 10월까지 4계절에 걸쳐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뒤, 설계 용역과 함께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신천 하류인 금호강에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해 1급수인 강변여과수를 뽑아올려 신천에 공급한다는 것. 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1년에는 신천 상류인 상동교에서 매일 10만t의 강변여과수를 기존의 하수처리수 대신 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휴식·레포츠 공간을 제공하게 될 신천·금호강 종합개발사업(총 사업비 825억 원)도 15일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내년 3월에 착공, 2010년 6월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대구시는 신천을 도심공원, 금호강을 자연형 하천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인데 신천(달성군 가창면 용계동 가창교~북구 침산동 금호강·12.4km) 은 시가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둔치에 친수문화공간(산책로, 조경·운동·편의 시설 등)을 확보하는데 중점이 두어진다. 금호강(영천시 고경면 단포리~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낙동강·대구시 구간 41.4km)은 조깅코스 및 자전거도로,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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