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팬들의 축제 제8회 대구단편영화제가 24일부터 28일까지 CGV 대구 5개 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응모된 488편 가운데 선정된 본선경쟁작, 대구작가들의 작품 '애플 시네마(Apple cinema)', 국내 우수단편영화 초청작 등 총 38여 편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대상작 '참!잘했어요'(감독 정다미·20분)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올해 본선 경쟁부문에는 3년 동안 한 작품도 만들지 못하고 단지 명함만을 가지고 사는 한 영화감독이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 갈등하는 이야기 'S#1. 당신 감독이에요?'(감독 명영호·27분), 폭격이 예정된 후 섬마을을 떠나는 주인공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The Bird'(감독 김성길·19분), 원조교제를 하며 생활하고 있는 다현과 무표정한 얼굴의 꼬마, 막 출소한 철수가 한 집에서 살게 되는 이야기 '행복하세요?'(감독 정순우·22분) 등 총 16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본선 경쟁 수상작은 국내 영화제 중 유일하게 영화제측의 개입 없이 경쟁작에 오른 작가들의 회의와 투표 등 자율적인 방식으로 결정된다.
대구작가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시네마'에는 '스쿠터'(감독 최윤태·24분), '빌딩 위의 남자'(감독 문형일·7분), '가족의 이해'(감독 최정윤·18분), '행복소주'(감독 송태진·9분30초), 'CAPTURE'(감독 김우식·8분50초) 등이 상영된다.
초청작품은 '민요삼총사'(감독 이호경·13분50초), '십분간 휴식'(감독 이성태·27분) 등 12개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제22회 독일베를린단편영화제 초청작 'Apple On A Tree' 등 5편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은 11월부터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전국순회상영회를 갖는다. 053)629-4424, www.diff.or.kr.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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