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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경찰청 '이달의 베스트팀' 선정

왼쪽부터 김은주 경장, 전기섭 팀장, 김상규 경사.
왼쪽부터 김은주 경장, 전기섭 팀장, 김상규 경사.

영주경찰서(서장 전기완) 여성청소년 수사팀(팀장 전기섭 경위, 김상규 경사, 김은주 경장)이 경찰청의 이달(9월)의 여성청소년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이들은 경찰청이 최근 전국 16개 지방청과 236개 경찰서 여성청소년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IPAS(전자 수사 실적 평가시스템) 평가 결과에서 전국 3위(2급지 전국 1위)에 올라 경찰청장 포상과 포상금을 받게 됐다.

광역 단위 기동수사대 및 서울·경기소재 1급지 경찰서가 독식해오던 선례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팀원도 적고 근무 현실이 열악한 2급지 경찰서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팀은 지난 9월 한 달간 무등록 보도방 성매매 첩보를 입수, 업소 주변 잠복과 압수수색을 통해 유료직업소개소(보도방)를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 7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K씨(32) 등 19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또 티켓다방을 운영하면서 성매매 행각을 벌인 업주와 종업원 등을 사법처리하기도 했다.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건전한 풍속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펴나가겠다."는 베스트팀의 홍일점 김은주 경장은 "불법행위 단속 현장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때는 어려움이 많지만 막상 단속을 하고 나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기섭 팀장은 "힘든 야간근무와 단속에도 불평불만 없이 성실하게 임해준 두 사람의 의지가 빚어낸 결과"라며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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