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부모의 학력 수준이 작년보다 더욱 높아져 '학력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원인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신입생 1천838명의 부모의 학력을 조사한 결과, 아버지 학력이 대졸 이상인 경우가 77.8%에 이르렀다. 또 어머니 학력이 대졸 이상이라는 답도 60.1%로 집계됐다.
2006년 신입생의 경우, 아버지 학력이 대졸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76.5%, 어머니 학력이 대졸 이상이라는 학생은 57.6%였다.
반면 아버지 학력이 고졸인 비율은 지난해 19.9%에서 올해 19.1%로, 중졸이라는 응답 비율은 2.5%에서 1.8%로 각각 낮아졌다. 어머니의 경우도 고졸이라는 응답률은 37.2%에서 36.6%로, 중졸이라는 응답률은 4.0%에서 1.8%로 떨어졌다.
아버지 직업이 사무직(일반회사, 금융기관, 일반 공무원 등)이라고 답한 학생은 500명(28.0%)이었으며 전문직(법조인, 회계사, 의사, 교수, 언론인 등)과 경영·관리직(경영주, 대기업 간부, 고위 공무원 등)이 각각 19.1%와 17.8%였다.
이 밖에 판매·서비스업 13.6%, 교직 8.6%, 농축수산업 1.7%, 비숙련노동 1.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직업이 없거나 정년퇴직한 경우는 1.9%와 0.7%에 불과했다. 어머니 직업은 전업주부가 61.7%로 가장 많았고 교직 12.6%, 판매·서비스업 9.5%, 사무직 4.9%, 전문직 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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